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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오스트리아···총기난사로 7명 사망

정지섭 기자 파리=손진석 특파원 news@vanchosun.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

   

최종수정 : 2020-11-02 14:50

빈 유대교 예배당 근처서 일어나···"명백한 테러 사건"

▲2일 밤(현지 시각)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. 이 총기난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. /AP 연합뉴스



2일 밤(현지 시각)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.

현지 일간지 크로넨 자이퉁 등에 따르면 이날 빈 시내 중심부 슈베덴광장에 있는 한 유대교 예배당(시나고그) 근처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경찰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. 빈 경찰은 총격을 가한 위치가 6군데라고 밝혀 여러 명이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.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한명을 사살했으며, 나머지 범인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.

칼 네하머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“명백한 테러 사건”이라고 규정했다. 경찰은 도주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대대적인 작전을 벌이고 있다. 시민들에게는 대중 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도심 근처로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.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바리케이트를 쳤다.

소셜 미디어에는 현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들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. 이 동영상에서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검은 모자와 흰 상의를 입고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. 또 다른 동영상은 총격에 놀라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.

이번 총기 난사가 유대교 예배당을 공격하려는 종교, 정치적 동기에서 벌어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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